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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로포설] 집안 네트워크 케이블 변경기 (D.I.Y)
    012의 잡다한 이야기 2018. 3. 31. 21:18



    이 기록은 저의 개인적인 기억을 위한 기록입니다.


    저는 2002년에 입주한 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처음 입주 후, 그동안 100메가의 인터넷을 사용며, 방 한곳에서만 인터넷 회선이 들어와, 지난 2008년 각 방마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비용을 지불하고, 설치를 하여,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모바일 장비, IPTV등 여러가지 장비를 사용하던 중, 속도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아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집안 단자함의 케이블을 확인해 보니, Cat.5 규격의 케이블이 집안에 매립이 되어 있었습니다. ㅡㅡ;


    100메가의 속도는 기존 Cat.5 규격의 케이블로 이용이 가능하였으나, 1기가 혹은 500메가의 속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집안에 설치되어있던, 케이블을 바꾸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걸 [#관로포설]이라고 합니다.


    알아보니, 랜 케이블의 규격은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어, 어떠한 케이블을 사용해야하는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기왕 새로 집안 내부 케이블을 변경하는 김에 Cat.6 이상의 케이블로 변경하고자 하였으나, 집안의 케이블이 설치된, 배관의 규격이 내부 직경 16mm의 HI-Lex 16C의 CD전선관이 매립되어 있어, 여러가닥의 케이블을 넣는 것이 힘들것이라고 생각되어, Cat.5E 규격의 케이블로 교체를 결정하였습니다.

    요즘의 아파트들의 단자함에는 내부 크기도 크고 여러가지 목적을 위한 케이블들 (전화, 인터넷, TV 동축케이블)과 전원이

    내장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이러한 사양은 저와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전화만을 위한 일반 전선이 매립되 있지않은 것과, 집안에 단자함이 있는 것이였습니다.


    집안의 기존 단자함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자함에는 110 블럭이라는 단자함에 케이블들이 연결되어있고, 해당 케이블마다 주기가 되어있지 않아, 연결 상태를 알 수 없었으나, 지난 2008년 각 방의 포트들에 인터넷의 사용이 가능하게 연결한 작업으로 인해, 위 사진의 우측과 같은 케이블 연결 상태를 비교적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통신 배선도를 복사해와서 집안 케이블 연결도 및 매립 배관의 직경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정보로는 기존에 설치되어있는 케이블에 새로운 케이블을 연결하여 반대쪽에서 당기면 비교적 손 쉽게 케이블의 교체가 가능하다고하지만, 기존에 설치된 케이블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저는 기왕 케이블을 교체하는 김에 각 방에 최소 2가닥 (인터넷, 전화 (예비 인터넷))에서 3가닥 (인터넷 1, 인터넷 2, 전화 (예비 인터넷))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제 생각대로 각 배관에 최소 2가닥에서 최대 4가닥의 케이블을 넣어야해서, 요비선 (배관에 케이블을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가이드 케이블)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요비선을 한번 사용 목적을 위해 구매해야하나 고민하였으나,  친구가 만약 실패해서 설치업자를 통해 관로포설을 할 경우를 생각해보라는 조언에 요비선을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집안의 케이블 배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작업순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설치를 하려는 방으로 이동하여, 해당 벽 포트 아울렛을 해체합니다.

    2. 단자함에서 설치하려는 방까지 요비선을 삽입합니다.

    3. 요비선에 길이를 표시 한 뒤, 요비선을 제거합니다.

    4. 표시된 곳까지의 길이를 측정 후, UPT 케이블을 재단합니다. (혹시 몰라 여유를 조금 더 주고, 재단하였습니다.)

    5. 단자함에서 기존의 케이블을 제거합니다. (기존의 케이블 길이만큼 재단하여도 됩니다.)

    6. 설치하려는 방에서 단자함까지 요비선을 삽입합니다.

    7. 단자함에서 나온 요비선의 끝에 새로 설치하려는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2개 ~ 4개)

       이 때, 케이블을 가능한 튼튼하게 연결하셔야합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저는 거실과 안방으로 케이블을 보낼 때, 요비선의 연결부위가 끊어져서 멘붕이....

    8. 설치하려는 방에서 요비선을 케이블이 나올 때까지 잡아 당기면 됩니다.

    9. 나온 케이블에 키스톤잭에 케이블을 연결 합니다.

    10. 단자함에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11. 연결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면 작업은 완료입니다.



    케이블 교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처음엔 요비선 덕분에 수월하게 방 1, 2, 3의 케이블은 교체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신 배선도를 통해 확인해 보니, 단자함에서 안방까지 배관이 매설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거실까지 배관이

    매설되어 있고, 거실에서 안방까지 배관이 따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여, 단자함의 3번째 배관에 총 4가닥의 케이블을  (안방 인터넷, 안방 전화, 거실 인터넷, 거실 전화 (거실 전화는 인터폰의 전화와 브릿지 되어 있었습니다.) 교체해야했습니다.


    처음에 안방에서 거실까지 요비선을 삽입 한 후, 길이를 측정하고, 그 요비선을 거실에서 단자함까지 요비선을 삽입하여,

    길이를 측정한 뒤, 총 4가닥의 케이블을 연결한 뒤, 거실에서 요비선을 당기던 중, 요비선의 연결부위가 끊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때, 정말 멘붕이 왔습니다. 요비선의 설명서에는 총 500KG의 힘을 버틸수 있다고 표현되어 있어, 케이블을 당기는 것으로 요비선이 끊어질거란 생각을하지 않았으나, 요비선이 아닌, 요비선과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파손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케이블이 중간에 끊어진 것이 아니여서, 단자함에서 케이블을 당겨, 삽입한 케이블을 회수하였으나, 

    멘붕이 왔을 때, 도움을 준 매제의 의견은, 제가 케이블과 요비선을 연결할 때, 타이트하게 연결하지 않아 배관에 걸려

    요비선의 연결부위가 파손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요비선의 반대쪽에 파손된 것보다 조금 더 두꺼운 연결단자(강철 케이블은 없습니다)가 있어 교체할 4가닥의 

    케이블을 가능할 날씬하게 연결하여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관로포설 시, 원래 2명의 인원이 한쪽에서는 요비선을 당기고, 반대쪽에서는 교체용 케이블이 꼬이지 않도록 밀어주면 작업시간이 2~3시간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저는 혼자서 (거실, 안방 제외) 작업을 하고, 또 중간에 요비선의 연결부위가 끊어지는 경험을 하여, 대략 5시간의 작업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작업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작업을 마친 단자함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자함의 크기가 협소하여, 저는 단자함 뚜껑에 노출형 아울렛을 설치하여, 추가된 케이블을 연결해 놓았습니다.

    또한, 각방의 인터넷 사용 (IPTV, 및 PC)을 위한, 스위치 허브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추후, 추가된 회선들의 케이블들을 통과를 위하여, 단자함 뚜껑에 구멍을 뚫어 놓았으나, 먼지의 유입을 막기위해, 덮개를 제작하여 마무리를 지어야겠습니다. 


    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100메가의 광랜을 사용하고 있으나, 기가 인터넷의 속도를 위해 관로 포설을 한 만큼

    사용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에 확인 해 보니, 일주일의 설치 시간이 필요하나, 1기가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설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후, 인터넷 재약정시 기가 인터넷으로 변환 신청을 알아봐야겠습니다. 




    PS. 보통 집안의 배선은 100미터정도면 충분히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Cat.5E 규격의 케이블이 있어, 새로 구매하지 않고, 각 방의에 설치할 단자 (키스톤잭, 아울렛)등을 구매하여 케이블의 교체를 하였으며, 사용된 길이는 약 150미터 입니다. 각 선의 최대 길이는 20미터이므로 1Gbps의 기가 인터넷은 물론, 나중의 10Gbps 기가 인터넷도 이론적으론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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